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가 보고서를 통해 "디파이 플랫폼에서 워시 트레이딩(의도적인 허위 거래로 거래량 부풀리기)이 마치 오랜 관행처럼 지금도 횡행하고 있다. 일부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워시트레이딩 정황이 지금도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토큰 발행자들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에서 단기 유동성 풀을 만든 뒤 유동성을 통제해 투자자들을 유인한다. 이후 토큰을 덤핑(대량 매도)해 평균 2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HTX와 폴로닉스(Poloniex) 등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다. 워시트레이딩 판단 지표 중 하나인 거래량 대비 유동성 비율(volume-to-liquidity ratio)이 100배가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올해 7월 밈토큰 페페(PEPE)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HTX에서는 여전히 높았고 심지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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