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멈추고 6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더 나은 수익을 쫓으면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실수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75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미국의 강한 경제 지표와 TSMC(타이완 반도체) 실적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식 시장으로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마감한 주간 동안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9000건 감소했고,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경제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며, 주식 시장이 비트코인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S&P500 지수는 엔비디아와 TSMC 주도의 상승세로 큰 폭의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TSMC는 3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고, 2024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해 주가가 13% 급등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Ripple)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이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SEC가 리플의 XRP 판매를 미등록 증권 판매로 보고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EC가 항소 마감일을 놓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만약 리플이 승소할 경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