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비트코인(Bitcoin)과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 차트를 검색 결과에서 더 이상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에서는 여전히 가격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주말 동안 X(구 트위터)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검색했을 때 더 이상 차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반면 주식 가격을 검색할 때는 여전히 차트가 제공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전통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의 성장 가능성에 위협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주요 암호화폐의 실시간 가격 차트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다른 금융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변경 사항으로 인해 암호화폐 차트를 직접 제공하지 않으면서 사용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2024년 10월 12일 주간 동안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에서 해당 검색어의 관심도가 최대 100점 중 33점으로 감소한 것이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마지막으로 이 정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24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였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00달러에서 약 7만1500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23년 5월에서 9월까지의 시장 정체 기간이 향후 주요 시장 상승에 앞서 포지션을 구축할 중요한 기회였다고 지적했다.
리 씨는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저조할 때 매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확실한 전략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하며, 관심이 줄어든 시기에 투자하는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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