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며 10억 엔(약 1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108.786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도쿄 증시 상장 기업인 메타플래닛은 성명을 통해 이번 추가 매입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이 총 639.503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4060만 달러(약 5400억 원) 규모다.
메타플래닛은 이번에 추가 매입한 108.786 비트코인의 평균 구매 가격이 1개당 919만 엔(약 6188만 원)이며, 전체 보유 비트코인의 평균 구매 가격은 1개당 932만 엔(약 6279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이후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매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주에도 회사는 10억 엔(약 1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107.913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주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옵션을 매도하고 프리미엄을 받아 보유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23.972 비트코인(현재 가격 기준 약 152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6만 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24시간 동안 2.84% 상승해 글 작성 시점 기준 6만 3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일본 시간으로 월요일 현재 11% 상승한 1017엔을 기록 중이다. 주식 거래는 오후 세션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오늘 현재까지 2.2%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5만 2220 비트코인을 보유한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남아있다. 그 뒤를 이어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2만 6842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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