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동안 단기 투기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USD 페어가 사상 최고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지속적인 기대 속에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LTH)은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155일 이상 특정 양의 BTC를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의 순포지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그들의 BTC 노출도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암르 타하(Amr Taha)는 "최근 장기 보유자 실현 시가총액(파란색)이 19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60억 달러 급감했다"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거나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보유자 실현 시가총액은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가격의 총합을 나타낸다.
반면 단기 보유자들(STH)은 시장에 대해 현저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155일 이하로 BTC를 보유한 이 투기자들은 지분을 늘리는 데 바쁜 것으로 나타났다.
타하는 "반대로 단기 보유자 실현 시가총액(주황색)이 최근 -17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60억 달러 급증했다"며 "이는 단기 보유자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거나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추가 분석 결과, 1일에서 1주일 전에 이동한 모든 BTC의 실현 가격(BTC 공급의 '가장 뜨거운' 부분)과 비트코인 현물 가격 사이에 밀접한 상호작용이 있음이 확인됐다.
글 작성 시점에서 1일에서 1주일 실현 가격은 6만2080달러로, 현물 BTC/USD와 사실상 동일했다.
타하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가격과 실현 가격 사이의 여러 상호작용은 트레이더들이 이 수준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거부는 실현 가격 위에 머물려는 가격 시도 후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일련의 거래소 출금이 2022년 11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장 큰 규모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는 비트코인의 최근 약세장 저점에 가까웠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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