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토큰화주식 전문기업 액티오나리아트 토러스와 제휴

스위스의 주식 토큰화 전문기업 액티오나리아트(Aktionariat AG)가 증권사 토러스(Taurus SA)와 제휴를 맺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제공업체인 토러스는 액티오나리아트가 발행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주식 일부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대로 액티오나리아트는 자사 고객 기업들에게 토러스 디지털 거래소(TDX)에 상장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이 공동 프로젝트는 1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은 액티오나리아트의 스위스 기업 주식 토큰화 전문성과 토러스의 기관급 거래 기술을 결합한다"며 "TDX의 은행, 전문 투자자, 개인 고객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토큰화된 중소기업과 그 주주들을 위한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보안 토큰은 기업 지분, 부동산, 채권 등 실물 가치가 있는 자산의 일부를 나타내는 암호화폐의 한 형태다. 간단히 말해 보안 토큰 소유자는 자산에 대한 지분을 가지며 기초 자산의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갖지만, 현재 이러한 토큰의 합법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 공동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기업 중 하나는 암호화폐 중심 투자 회사인 리얼유닛(RealUnit)으로, 2022년 4월 이더리움에서 액티오나리아트를 통해 주식을 토큰화했다. 투자자들은 고전적인 무기명 주식과 토큰화된 주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스위스 최초라고 회사는 주장한다.

리얼유닛 스위스(RealUnit Schweiz AG)의 다니 슈투시(Dani Stüssi) CEO는 성명을 통해 "TDX에서 거래가 허용되는 것은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 여정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액티오나리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디지털화된 주식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브로커봇(Brokerbot),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포트폴리오 앱, ERC-20 기반 보안 토큰 등의 도구를 제공한다. 토러스는 토큰화된 '실물'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은 사모 시장의 디지털화와 사모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들려는 토러스의 더 넓은 비전과 일치한다"며 "회사는 주식, 채무, 또는 펀드와 부동산 같은 다른 자산이든 관계없이 사모 증권을 구매하는 것이 온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만큼 간단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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