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시대에 채굴된 비트코인 수백개가 15년 만에 활성화됐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사토시 시대는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온라인 포럼에서 활동했던 2009년 말부터 2011년 사이를 말한다.
고래(대형 투자자) 활동을 추적하는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이날 유럽 오전 시간대에 사토시 시대의 지갑에서 현재 시세로 약 1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250BTC가 이동했다.
1시간 안에 5번의 거래를 통해 50BTC씩 새로운 지갑으로 전송됐으며 이후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비트코인은 2009년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출범한지 몇 달 만에 블록 보상으로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토시 시대의 비트코인이 활성화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몇년 동안 몇몇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11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지갑이 다른 지갑으로 3000만 달러 상당을 이전했으며 8월에는 다른 지갑에서 1005개의 비트코인이 새 지갑으로 이동했다. 12월에는 사토시 시대에 채굴된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이 거래소로 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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