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Hut 8 Corp.)이 채굴 장비 제조업체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Bitmain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ASIC 마이너인 U3S21EXPH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헛8은 2025년 2분기에 자체 개발한 맞춤형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15 엑사해시/초 호스팅 계약을 통해 이 모델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배치는 헛8과 비트메인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ASIC 기술 확장과 데이터 센터 운영에 인공지능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헛8의 애셔 제누트(Asher Genoot) CEO는 성명을 통해 "비트메인과의 파트너십으로 ASIC 컴퓨팅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발전시키고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 센터 설계를 위한 더욱 확장 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U3S21EXPH는 U 폼 팩터 내에서 DLC 냉각 기술을 적용해 광범위하게 상용화되는 비트메인의 첫 번째 마이너가 될 것"이라며 "이 혁신은 폼 팩터와 냉각 기술 모두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사이의 중요한 엔지니어링 격차를 해소하며, 이러한 융합이 앞으로 상당한 시너지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헛8은 보도자료를 통해 U3S21EXPH의 출시와 배포가 비트코인 채굴 전략을 발전시키고 AI 컴퓨팅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비트메인의 아이린 가오(Irene Gao) 채굴 부문 부사장은 "헛8의 기술적 전문성, 운영 능력, 혁신의 track record가 차세대 ASIC 기술 개발을 시작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자연스럽게 발전시켰다"며 "우리는 채굴의 미래를 계속 정의해 나가면서 관계를 더욱 깊게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초기 계약은 약 15 EH/s 규모이며, 헛8의 관리 중인 해시레이트를 18.5 EH/s에서 약 33.5 EH/s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헛8의 주식(티커 HUT)은 발표 시점 기준 7%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채굴 기업들이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효율성, 비용 통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증가된 난이도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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