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이 레이어-2 확장 체인인 **아비트럼(Arbitrum)**을 자사 웹3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9월 1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의 웹3 플랫폼은 USDC 중심의 프로그래밍 가능 지갑, 스마트 계약 도구, 가스비 추상화 등의 기능을 아비트럼에 도입한다. 아비트럼은 약 25억 달러의 총 잠금 자산(TVL)을 보유한 이더리움의 최대 레이어-2 네트워크로 평가받고 있다.
서클의 제품 책임자인 니킬 찬독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플랫폼이 개발자들이 글로벌 결제, 전자상거래, 게임 등의 다양한 용도로 USDC를 지원하는 인앱 지갑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클의 이번 아비트럼 통합은 테더(USDT)와의 경쟁에서 USDC 채택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USDC의 시가총액은 약 350억 달러로, 경쟁사 테더의 1,180억 달러에 비해 뒤처져 있다.
서클은 2023년에 USDC를 아비트럼에 네이티브로 제공해, 다른 체인에서 USDC를 브리징하지 않고도 직접 레이어-2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을 통해 USDC 브리징을 더욱 간소화했다.
아비트럼은 레이어-2 중 디파이(DeFi)의 중심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약 47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비트럼 생태계에서 다양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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