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4분기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8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과장된' 반응에서 회복되며 9월 9일 5만 7500달러를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BIT) 가격이 이번 주 최저점인 5만 2546달러 대비 약 8.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 전환으로 많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바닥이 형성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은 8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약간 낮게 나온 후 9월 5일에 가속화됐다. 이후 급격한 조정이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은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5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주말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일부 잃어버린 가격을 회복했으며 현재 일일 시간대에서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올린 분석 글에서 비트코인의 주간 마감이 5만 3250달러를 넘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매우 저렴한 매수 영역(오렌지색)의 바닥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비트코인은 다음으로 5만 5881달러(파란색)를 지지선으로 재확보해 검은색 채널의 바닥을 회복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적으로 '렉템버(Rektember)'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호의적이지 않은 달이었다. 그러나 이 트레이더는 2024년 마지막 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렉트 캐피탈은 코인글래스(CoinGlass) 차트와 함께 "9월만 견디면 된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블록 인사이츠(Swissblock Insights)에 따르면 9월은 역사적으로 "여름 이익을 실현하고 많은 기업들이 올해 마지막 분기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로 수축을 경험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리스크 지수가 99.62로 "8월 중순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블록 인사이츠의 분석가들은 "리스크 신호는 바닥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더 낮은 수준으로의 폭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리스크 지수가 후퇴하는 것을 볼 때 저위험 구간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좋은 진입 시점이 될 수 있다"며 "다음 상승은 아마도 공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의 최신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 투자자들이 5만 5000달러에서 5만 6700달러 사이의 매도 주문을 돌파하고 있다. 발행 시점 기준으로 5만 7000달러 선이 상승세에서 가장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총 3885만 달러에 달했다. 9월 8일부터 9일까지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 청산액은 542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모든 암호화폐를 포함한 총액은 1억 3586만 달러였다.

비트코인/달러 4시간 차트는 지난 3일간의 가격 회복에 앞서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에서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여주고 있다. RSI는 시장이 과매수, 과매도 또는 축적 상태인지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추세 추종 진동 모멘텀 지표다. RSI의 강세 다이버전스는 가격 하락이 모멘텀 상승과 함께 발생해 상승 움직임을 초래할 때 나타난다.

이러한 강세 다이버전스는 강세 투자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5만 9000달러를 향해 가격을 밀어 올릴 계획임을 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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