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플랫폼 스냅샷X(Snapshot X)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의 온체인 투표에서 가스비를 없앤 새로운 레이어2 기반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스타크넷(Starknet)의 롤업 기술을 활용한 이 기능은 기존에 참여를 저해했던 비용을 제거함으로써 블록체인 프로젝트 내 투표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AO들은 전통적으로 빠르고 중앙에서 통제되는 오프체인 투표 시스템과 블록체인의 핵심 원칙을 준수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 온체인 투표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스냅샷X는 비용 효율적인 온체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스냅샷 랩스의 COO 제레미 무시기(Jeremy Musighi)는 스냅샷X를 온체인 거버넌스의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시기는 "DAO가 커뮤니티에 무료 온체인 투표를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탈중앙화된 의사결정에서 더 큰 포용성과 높은 참여율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토콜은 STARK 스케일링과 저장 증명(storage proofs)이라는 암호화 검증 방식을 사용해 토큰 전송이나 가스비 발생 없이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안전하고 변조 불가능한 투표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접근 방식은 보안을 강화하고 제3자 중개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투표 과정을 더욱 비용 효율적으로 만든다.
저장 증명은 특정 시점에 사용자 지갑에 있는 특정 토큰이나 대체 불가능 토큰(NFT)의 소유를 검증하는 암호화 증명이다. 이는 토큰 브리징 없이 제안이 시작된 시점의 사용자 투표력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 설정은 또한 트랜잭션 릴레이어를 활용한다. 스타크넷 계정 관리 필요성을 우회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지갑으로 투표에 서명하고, 그 투표는 트랜잭션 릴레이어를 통해 스타크넷 네트워크로 전달된다. 스냅샷X 시스템의 모듈성 덕분에 특별한 인증자가 제공된 서명을 확인하고 투표를 집계할 수 있다.
스냅샷X의 데뷔는 스타크넷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스테이킹 제안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는 스냅샷X의 기능과 탈중앙화 거버넌스 시스템의 더 넓은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