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과 며느리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해킹되어 가짜 암호화폐 토큰을 홍보하는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Lara Trump)와 티파니 트럼프(Tiffany Trump)의 X(구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계정에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연관된 것처럼 보이는 토큰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삭제됐고, 현재 계정은 잠긴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X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에릭 트럼프(Eric Trump)의 아내 라라와 도널드 트럼프의 딸 티파니의 X 계정이 해킹됐다고 경고했다.
해커들이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X 게시물에서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토큰과 함께 주소가 홍보됐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공동 창립한 에릭 트럼프는 X 게시물을 통해 "X가 놀랍게도 라라와 티파니의 계정을 몇 분 만에 잠궜다"고 밝혔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라라와 티파니 트럼프의 X 계정이 해킹됐다. 그들의 프로필에서 공유된 링크를 클릭하거나 토큰을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더 블록은 트럼프 캠프에 논평을 요청했다. 해킹의 규모와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은 수주간 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예고해왔으며,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를 통해 새로운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에이브(Aave)와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 위에 구축될 예정이며, '신용 계좌 시스템'을 중심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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