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이렌(IREN)이 2024 회계연도에 1억84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IREN(구 Iris Energy)은 2024 회계연도에 1억8410만 달러의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IREN은 이번 회계연도 동안 자사 채굴 용량을 5.6 EH/s에서 10 EH/s로 거의 두 배로 늘렸으며, 이로 인해 총 4191 BTC를 채굴해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8월 28일 기준 IREN의 총 채굴 용량은 15 EH/s에 이르며, 9월에는 20 EH/s, 2024년 말까지는 30 EH/s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REN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인 다니엘 로버츠(Daniel Roberts)는 "2024 회계연도 실적은 매출, 수익 및 현금 흐름의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IREN은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처음으로 3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IREN의 조정된 EBITDA는 2023 회계연도의 14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54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시레이트의 증가에 따라 전기 비용도 3580만 달러에서 76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기타 비용도 3840만 달러에서 565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크레딧 구매와 본사 자원 추가 및 현장 비용 증가를 포함한다. IREN은 2024 회계연도에 2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의 1억7190만 달러 손실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IREN은 4억46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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