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417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8일 8시 38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8만5680명이 약 3억1434만 달러(4176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2억8205만 달러(90%)로 이달 5일 이후 최대 롱 포지션 청산이 이뤄졌다. 숏 포지션은 3230만9999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2억5910만 달러(롱 90%), 4시간 기준 2억597만 달러(롱 94%)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이더리움 포지션으로 약 1억101만 달러(32%)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9356만 달러로 93%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9534만 달러(30%)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8597만 달러로 90%의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3669만 달러, 롱), 솔라나 포지션(1181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267만 달러(168억원) 규모의 ETHBTC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3417만 달러, 42%, 롱 86.4%), OKX(1억675만 달러, 33%, 롱 92.14%), HTX(3456만 달러, 10% 롱 95.1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5.37% 하락한 5만9648달러, 이더리움은 8.48% 내린 246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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