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STX)가 8월 28일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디파이(DeFi)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예정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속도 향상과 새로운 자산 도입으로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의 사용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스택스(STX)는 비트코인(BTC) 계층 2 네트워크 중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네트워크로, 이번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 디파이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거래 속도를 대폭 개선해, 기존 10분에서 30분 이상 소요되던 결제 시간을 약 5초로 단축할 것이다. 이는 무려 100배의 속도 향상을 의미하며, 네트워크의 사용성을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업그레이드 4주 후에는 비트코인과 1:1로 연동되는 분산형 자산인 sBTC가 도입될 예정이다. sBTC는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스택스 간의 BTC 전송을 용이하게 하며, 트랜잭션에서 가스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개발된 프로젝트들은 비트코인의 느린 속도로 인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며, 스택스 생태계의 잠재력이 드디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이루어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23년 초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도입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에서 NFT와 토큰의 생성이 활발해지면서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혁신이 촉발되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확장성, Web3 제품 개발, 비트코인 계층 2(L2)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현재 약 80개의 비트코인 L2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스택스의 이번 업그레이드와 sBTC의 도입은 이러한 혁신의 불씨를 더욱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비트코인 위에 구축된 Web3 개발이 확산되고, 스택스와 같은 네트워크가 더 빠르고 저렴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게 되면서, 향후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질문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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