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리버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메타버스 내 인공지능(AI) 보안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디지털 어뷰징 방지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23일(현지시간) 테크M에 따르면, 캐리버스는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메타버스 보안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메타버스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어뷰징 방지 기술 개발…정부 지원으로 탄력
이번 사업은 ‘건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어뷰징 탐지 및 관리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총 29억6000만 원의 정부 출연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며, 캐리버스는 주식회사 인텔리어스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메타버스 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어뷰징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욕설, 성희롱, 이상행동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어뷰징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건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AI 기반 메타보안관, 메타버스 안전 지킨다
캐리버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메타보안관 NPC(Non-Player Character)를 개발 중이다. 메타보안관은 메타버스 내에서 유저의 텍스트 및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대화의 문맥을 이해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어뷰징 행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메타버스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트 기반 어뷰징 탐지 외에도 캐리버스는 영상 어뷰징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아바타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바타의 포즈와 행동을 추적해 어뷰징 행위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이상행동을 예방해 건강한 온라인 활동을 장려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시범 서비스 도입, 기술 검증 본격화
캐리버스는 현재 기술 검증과 시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이 시범 서비스는 캐리버스의 웹3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들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이 기술이 표준화되어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캐리버스의 AI 보안관은 2023년 4분기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캐리버스는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디지털 어뷰징 방지에 앞장설 것이다.
메타버스 미래를 위한 캐리버스의 비전
캐리버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과 안전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I 기반의 메타보안관은 메타버스 내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며, 향후 더 많은 플랫폼과 서비스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캐리버스는 앞으로도 메타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디지털 어뷰징과 같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캐리버스는 이러한 책임을 인식하고,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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