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합, 회원국들에 AI 도입 승인

아프리카 연합(AU)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대륙 인공지능 전략'을 승인하며, 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아프리카 연합 집행 이사회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AI 도입을 촉진하는 '대륙 인공지능 전략'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략은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AU 집행 이사회의 45차 정기 회의에서 공식 채택되었으며, AI를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략은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 구축, 공공 부문에서의 AI 도입 촉진, AU의 아젠다 2063과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AI를 통합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주요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AI 스타트업 환경 조성, 고품질 데이터 세트 확보, AI 기술 개발 촉진, 연구 및 혁신 증진, 아프리카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윤리적 AI 원칙 구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전략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두 단계로 나뉘어 시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2025-2026)는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 국가 AI 전략 개발, 자원 동원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두 번째 단계(2027-2030)는 전략에 명시된 주요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의 실질적인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알제리, 베냉, 이집트, 모리셔스, 르완다, 세네갈을 포함한 6개국이 독립적인 AI 전략을 개발했으며,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은 AI를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과 통합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등은 AI 정책 정의와 관련 기관 설립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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