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AI, AI 기업 아멜리아 인수로 주가 급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사운드하운드AI(SoundHound AI)가 고객 서비스 분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를 발표하면서 8일 주가가 21.7%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모틀리 풀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AI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회사 아멜리아(Amelia)를 인수해 대화형 AI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AI 전문성, 상호보완적 제품 라인업, 독자 기술 등이 새로 통합된 회사에 "급성장하는 대화형 AI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멜리아는 주로 고객 서비스와 직원 지원에 초점을 맞춘 대화형 AI를 제공하며, 금융, 의료, 보험, 통신,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AI는 아멜리아 인수 대가로 8,000만 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지불하고 부채를 인수하며, 추가 성과급 지급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통합 기업의 2025년 매출이 1억 5,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4,500만 달러는 아멜리아의 반복 AI 소프트웨어 매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멜리아가 1억 6,000만 달러의 현금과 3,900만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운드하운드AI가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은 항상 변수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사운드하운드AI 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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