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수수료 증권사 로빈후드(Robinhood)가 2분기 실적에서 암호화폐 거래 수익과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로빈후드가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기반 수익이 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분기 주식 거래 수익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로빈후드의 가장 큰 수익원은 옵션 거래로, 3억 27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로빈후드는 디지털 자산 '명목상' 거래량이 215억 달러로 증가해 2023년 대비 1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토큰들의 거래가가 낮았던 시기와 비교한 수치다. 그러나 이번 분기 거래량은 올해 1분기의 360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6월에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했다. 로빈후드는 비트스탬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활성 라이선스와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EU, 영국, 미국, 아시아 전역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설명했다.
비트스탬프 인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로빈후드는 수요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180만 명으로, 2023년 6월 말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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