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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80억원 투자,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조립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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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7 (수)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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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80억원 투자,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조립공장 설립 / 셔터스톡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0억 바트(2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 투자청(BOI)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시설 설립을 위해 10억 바트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의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은 비야디(BYD)와 그레이트월모터스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태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의 수출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의 새 공장은 방콕 남동쪽에 위치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 투자청의 나릿 테르드스티라수크디 사무총장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할 수 있어 현지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비야디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주도해온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인 태국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동남아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는 태국 및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는 태국의 강력한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합해 현지에서의 사업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현대차가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이번 투자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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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8.12 18:23:05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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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4.08.08 10:17: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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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