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실적 월스트리트 예상 상회

김민준 기자

2024.08.02 (금) 14:10

애플, 3분기 실적 월스트리트 예상 상회 / 셔터스톡

애플(Apple)이 3분기 실적에서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Apple)이 3분기 실적에서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아이패드(iPad)는 전년 동기 58억 달러에서 72억 달러로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수년 만에 가장 큰 신제품 출시로 인해 태블릿 판매가 증가하면서 아이폰(iPhone)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397억 달러에서 393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분기 동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의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로 남아 있으며, 그 뒤를 아이클라우드(iCloud), 애플 TV+(Apple TV+), 애플 뮤직(Apple Music)과 같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이 이었다. 이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212억 달러에서 242억 달러로 계속 성장했다.

아이폰 수요 둔화의 많은 부분은 중화권 지역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지역의 매출은 분기 동안 158억 달러에서 147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로이터(Reuters)는 지난주 카날리스(Canalys) 데이터를 인용해 아이폰 판매가 1,040만 대에서 970만 대로 6.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세 번째로 큰 지역(미주와 유럽에 이어)의 매출 감소는 회사의 순이익에 명확한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5월부터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공격적으로 할인하며, 국내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었다. 이 전략으로 5월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화웨이(Huawei)는 구글(Google)과 퀄컴(Qualcomm)과 같은 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부품 접근을 차단하는 미국 제재로 인해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체 칩과 안드로이드 대체품을 제작하여 국내에서 상당한 반등을 보였다.

카날리스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으며, 분기 동안 중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애플을 앞서 1,060만 대를 기록했다.

3분기는 글로벌 아이폰 판매가 2분기 연속 감소한 시기였다. 이 소식은 애플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한 생성 AI 전략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Tim Cook) CEO는 회사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성장에 많은 자원을 투자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을 AI 작업에 재배치했습니다,"라고 쿡은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 관점에서, 알다시피 우리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자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도 파트너와 협력합니다. 그리고 그 자본 지출은 파트너의 재무에 포함되며, 우리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러한 자원의 일부는 애플이 자율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을 종료한 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