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경제, 후임자에게 경제적 선물 될 수도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다면 그의 후임자는 경제적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 바이든 경제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제외하면 훌륭했다. 많은 미국인이 인플레이션을 바이든의 책임으로 여기지만, 이는 대부분 COVID-19 관련 왜곡과 에너지 시장의 긴축 때문이었다. 바이든이 2021년에 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서명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약간 부추겼지만, 그의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그보다 앞서 4조 달러의 경기 부양 법안에 서명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전체적인 경기 부양책에 있었다.

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바이든의 후임자는 식료품, 가스, 임대료의 높은 비용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줄어들 것이다. 바이든의 사퇴는 민주당에게 경제적 이점을 줄 수도 있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은 완화되지 않고 있으며, 6월 27일 토론회에서의 실망스러운 퍼포먼스 이후 더욱 강해지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지지율이 밀리고 있으며, 유권자의 75%가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다. 일부 민주당 부유층 기부자들은 바이든에게 사퇴를 권유하고 있다. 그의 캠페인 활동은 트럼프를 견제하기보다는 자신의 활력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5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론회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또 한 번의 임기를 수행할 체력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퇴 압박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일부 바이든 비평가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약한 대중적 지위와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의 악화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정치적 화두는 바이든을 대체할 민주당의 이상적인 후보를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해리스의 이름은 바이든-해리스 캠페인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녀는 다른 대체 후보들보다 전국적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유권자들이 해리스를 바이든과 같은 인플레이션의 책임자로 여길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부통령직은 명성은 높지만 책임은 적은 직책이다. 해리스는 새로운 얼굴로서 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치는 이미 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준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3.3%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소득은 3.9% 상승하여 노동자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은 주로 임대료와 보험료에서 발생하고 있다. 임대료 인플레이션은 2022년 정점을 찍은 새로운 임대 계약이 감소하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및 주택 보험 인플레이션은 과거 몇 년 동안의 비용 증가를 따라잡기 위해 보험료가 상승한 결과로, 결국 안정될 것이다.

분노한 소비자들은 많은 가격이 올라간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해리스는 "내 잘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정상 교체는 민주당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한 명성을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나머지 경제는 이상적인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 최신 고용 수치는 건강한 경제를 반영하며, 6월에는 20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소득 성장은 적당하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른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통제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7월 11일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이는 매우 소폭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차입자들에게 즉각적인 혜택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신호는 주택 및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약간의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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