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제네시스 디지털 애셋(Genesis Digital Assets, GDA)이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GDA는 IPO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문사와 협의 중이며, 몇 주 내로 사전 IPO 펀딩 라운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A의 이번 계획은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수익과 채굴 용량을 확장하려는 시도 중 하나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50% 감소하였다.
파산한 FTX 거래소의 자매 회사였던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는 2022년에 GDA에 약 1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당시 채굴업체의 가치를 55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GDA의 글로벌 채굴 운영 현황
GDA는 전 세계 4개 대륙에 걸쳐 20개 이상의 채굴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MW)가 넘는다. 이 중에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시설도 포함되어 있다.
GDA는 5월 아르헨티나에 새로운 채굴 센터를 개설했으며, 4월에는 텍사스에 약 36MW의 총 전력 용량을 갖춘 새로운 시설을 발표했다.
향후 계획 및 시장 전망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채굴 보상의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수익 및 채굴 용량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GDA의 IPO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GDA는 현재 자문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IPO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여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GDA는 The Block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GDA의 IPO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직면한 시장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사전 IPO 펀딩 라운드는 GDA의 향후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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