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수개월간 횡보를 보이고 있지만, 보유자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수익을 보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18일 발간된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주간 뉴스레터 '더 위크 온 체인(The Week On-Chain)' 최신 호에서는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지루함과 무관심'에도 BTC 가격 유지
비트코인은 현재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유자들은 투자 수익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균형을 잡고 있다'고 요약하며, 다양한 온체인 지표들이 비트코인이 조정기에 있으며 항복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횡보하는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지루함과 무관심으로 나타나며, 이는 모든 비트코인 시장에서 지배적인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BTC 가격은 잘 확립된 거래 범위 내에서 조정 중이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일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순환 공급량의 87% 이상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비용으로 보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MVRV) 지표를 사용하여 연구자들은 평균적으로 비트코인이 구매 가격 대비 120% 이상의 수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평균 MVRV 값은 현재 86%이다. 글래스노드는 "MVRV 비율은 연간 기준선 위에 머물러 있어 거시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단기 보유자, 매도 준비 안 해
글래스노드의 뉴스레터 분위기는 이번 주 BTC 가격 하락에 대한 일부 당황한 반응과 대조된다. 트레이더들은 지지선 붕괴와 수개월 만의 저점 재등장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현재 주목할 만한 중요한 지지선은 단기 보유자들의 총 구매 가격인 $64,000이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단기 보유자들은 하루 약 1만7400 BTC를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계산했다. 하지만 단기 보유자들은 현재 가격에서 대규모 매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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