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8~12%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팀은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강세장에서 주요 지지선이 되는 온체인 실현 가격 6만58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면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현재 시장에 강세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고, 대량 보유자(고래)의 수요 증가세가 부진하다고 밝혔다. 또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계속 감소해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현물 시장과 선물 계약 간 가격차를 이용하는 '베이시스 거래'가 정리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Jag Kooner)는 더블록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것은 베이시스 거래가 정리됐기 때문"이라면서 "베이시스 거래 전략의 일부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하락에 펀딩비(funding rates)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베이시스 거래의 일부였던 ETF로의 자금이 끊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총액이 지난 열흘 동안 12억 달러 감소했다"고도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1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5355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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