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고용 지표'와 '최소 한 번 이상 있을 금리 인하' 사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최근 시장 업데이트에서 밝혔다.
지난 7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비농업 부문은 지난 한 달 동안 27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 시장 예상치 18만5000개를 크게 상회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고용 상황을 나타내는 한편 실업률은 3.9%에서 4.0%로 오른 모습을 보였다.
QCP는 이번 주 물가 데이터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혼재된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이탈하는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적어도 한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장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CP는 "다른 국가들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를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 행보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예정된 FOMC 회의에서 미국이 금리를 낮추지 않고 현행 5.25%~5.50%를 유지할 확률을 99.4%로 보고 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연준이 9월부터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결과에 힘이 실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6% 내린 6만9384달러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3% 내린 366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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