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포함해 다양한 티켓 판매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서 보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관리가 예고되고 있다.
영국의 서비스업체인 씨티즌티켓(Citizen Ticket)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티켓 판매 사이트인 비트티켓(BitTicket)을 개설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갔다.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무엇바다 정직하고 투명한 티켓 판매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은 기대이다. 행사 주최자들은 비트티켓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다양한 판매 원칙을 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의 수량은 최대 2장으로 제한할 수도 있고, 조기 등록 할인도 기간을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칙을 정하놓으면 누구도 이를 위변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조작이나 좌석 수 이상의 판매 등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약 후 예약자의 사정이나 변심에 따라 티켓을 재판매하거나 거래할 경우에는 시스템 상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를 통해 티켓을 다량 구매한 후 재판매를 해서 부당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별다른 기술적 노하우나 써드파티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자신의 티켓 소유권을 쉽게 검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쉽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고, 이벤트 당일에는 자신의 아이디와 티켓을 출력하거나 QR바코드를 스마트폰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행사장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씨티즌 티켓은 현재 다양한 이벤트를 블록체인 기반의 티켓 시스템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