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토큰화 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금융 혁신 부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갈등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극복 가능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저 베이스턴(Roger Bayston)은 2일(현지시간) 컨센서스 행사에 진행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규제기관과 마찬가지로 SEC는 법적 선례를 따르는 것을 선호하며 이러한 선례는 종종 법정에서 확립된다"면서 "산업이 참여하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SEC의 정책에 대해 부분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SEC의 행위는 경제를 보호하는 것으로 극복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율과 끈기,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 76년 동안 신뢰의 비즈니스인 금융업에서 종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한 '프랭클린 온체인 미국 정부 자금 펀드(BENJI)' 역시 SEC와 5년 동안 협력하면서 뮤추얼 펀드 운영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알리고 교육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과 올해를 비교했을 때 SEC는 이미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가 SEC와 좋은 분위기에서 소통해왔으며 최근 반가운 기조 전환과 변화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로저 베이스턴은 암호화폐에 대한 프랭클린 템플턴의 낙관적인 견해와 기대도 공유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술을 신뢰하고 있고, 적절하게 구조화된 암호화폐를 통해 기술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암호화폐가 30년 전의 기술주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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