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위해 규칙 변경을 제안하는 서류 '19b-4'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요청에 따라 수정 제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더블록, 코인데스크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는 10곳이며 Cboe는 이중 5개 예비 발행사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21셰어스, 프랭클린 템플턴의 ETF를 지원한다.
Cboe는 이더리움 현물 ETF 지원을 예정하는 거래소 중 가장 먼저 19b-4를 수정 제출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규제 절차가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와 달리 규제 당국과 ETF 예비 발행사 간 접촉이 없다는 점과 이더리움 관계사에 대한 SEC의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 때문에 업계는 이달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반려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전날 SEC가 ETF 지원 거래소에 서류 수정 및 재제출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SEC가 입장을 180도 선회했다"며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대폭 상향했다. 이들은 이달 23일 19b-4에 대한 승인을 예상하는 한편, 증권신고서(S-1)에 대한 규제 작업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일부 예비 발행사는 승인 확률을 높이기 위해 ETF의 스테이킹 지원 내용을 삭제하는 등 신청서를 수정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49% 상승한 3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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