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르발즈는 암호화폐를 '사기의 수단'이라고 비판하며, 기술적 특이점에 대한 개념도 거부했다.
20(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핀란드계 미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리눅스 운영체제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르발즈는 최근 포럼 게시물에서 암호화폐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54세의 이 컴퓨터 과학자는 새로운 자산 클래스를 '사기의 훌륭한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가 '다음 희생자를 찾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처럼 작동한다고 언급했다. '나는 산타클로스, 이빨 요정, 부활절 토끼도 믿지 않는다'라고 그는 농담을 덧붙였다.
사토시 후보?
오픈소스 운동의 대부이자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Git을 만든 토르발즈는 한때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로 소문이 돌기도 했다.
토르발즈는 21세에 리눅스 커널을 만들었으며, 비트코인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는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성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었다. 이 소문은 토르발즈가 2022년 1월 리눅스 커널에서 'Name = I am Satoshi'로 이름을 변경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그러나 토르발즈는 그것이 단순히 GitHub의 운영 방식을 이용해 자신의 git 객체가 그의 트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장난꾼'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소문이 '빈 소음'에 불과하며, 자신이 거대한 비트코인 자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특이점 없음
토르발즈는 게시물에서 기술적 특이점에 대한 생각도 거부하며, 이를 '아이들을 위한 잠자리 동화'로 일축했다. '하지만 매우 배고픈 애벌레와 달리, 이것은 꾸며낼 수 있는 훌륭한 클릭 유도 기사 소재가 된다'고 농담했다. 전설적인 컴퓨터 과학자인 토르발즈는 이것이 훌륭한 공상과학 개념임을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기하급수적 성장은 그에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우 가까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토르발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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