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금융기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SEC에 제출한 자산 신고서(13F)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를 14만1817달러(1억9430만원) 상당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이밖에 비트코인 선물 ETF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에 1200달러, 비트코인 ATM 제공업체 '비트코인 디포(Bitcoin Depot Inc.)'에 99달러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에 소액의 투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은 올해 1월 승인을 받아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110억 달러 이상이 누적 유입됐으며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지난 2월 자산 운용 고객에 중개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이달 15일 기관 투자자의 자산 신고 기한이 예정된 가운데, U.S. 뱅코프, 로스차일드 계열 은행 등 여러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투자 노출 비중은 크지 않지지만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향후 수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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