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CFTC 위원인 크리스틴 존슨을 내정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곧 CFTC의 민주당 위원인인 크리스틴 존슨을 미국 재무부에서 중요한 직책에 내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이 익명으로 밝혔다. 존슨은 은행 기관, SEC, 그리고 CFTC와 같은 다양한 금융 규제 기관들과의 조율을 맡는 금융기관 부차관직으로 지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책은 금융 관련 법률을 개발하고 금융 부문을 위한 사이버 보안 정책을 수립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임자인 그레이엄 스틸은 지난 1월 이 직책을 사임했다.
의회 흑인 코커스와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의 민주당 대표인 맥신 워터스 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슨의 지명을 지지하고 있다. 워터스 의원은 존슨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재무부 내 리더십 다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슨은 CFTC에서 현재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한 인준을 받았지만, 연말까지 재무부 장관직에 대한 인준이 확실시되지는 않는다.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상원 일정의 제약으로 인해 정치인 지명자보다 사법부 지명을 우선시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우선순위는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사법 지명자가 그 직책을 유지하게 되기 때문일 수 있다.
2022년 CFTC 위원장을 맡기 전까지 존슨은 에모리 대학교 법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JP모건 체이스 앤 코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CFTC에서 재직하는 동안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기업 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지지하고 파생상품 청산 개편을 위한 제안을 지지했다. 또한, 존슨은 인공지능과 급성장하는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시장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시장 리스크 자문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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