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JP모건 증권 호주 법인(JPMSAL)이 밀 선물 거래와 관련해 수상한 클라이언트 주문을 용인한 혐의로 77만 5000 호주 달러(약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이코노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ASX 24 선물 시장에서의 시장 조작 행위와 금융 기관의 책임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벌금은 ASIC이 실시한 철저한 조사 끝에 부과되었다. 조사 결과 JPMSAL은 2022년 1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동호주 밀 선물 1월 2023 계약의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36건의 주문을 허용했다.
ASIC 부위원장인 사라 코트(Sarah Court)는 이러한 부정 행위의 영향이 농민과 호주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에너지 및 상품 파생 상품 시장의 청렴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의심스러운 거래 활동을 식별하고 방지할 책임이 있는 관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MSN은 이번 벌금이 시장 변동성이 큰 기간에 금융 부문 내 엄격한 규정 준수를 강화하려는 ASIC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금융 기관은 거래 부정 행위 가능성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JPMSAL은 로이터에 이 문제의 해결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혐의를 다투지 않고 벌금을 신속하게 해결했으며, 시장 조건을 조작하려는 수상한 주문을 감지하는 데 있어서의 감독 실패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거래 운영 내에서 강화된 경계와 보다 강력한 감독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드러내며, 향후 시장 조작 사례의 예방을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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