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B 그룹은 프랑스의 금융 규제 기관인 ACPR과 AMF로부터 전자 화폐 기관(EMI)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로서 활동할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고 월요일에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 내에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CB는 프랑스에서 전자 화폐를 발행, 관리 또는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은 ACPR에 전자 화폐 기관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하며, 암호화폐 보관 또는 거래와 같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AMF로부터 DASP 라이선스를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BCB의 EMI 제품은 현재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DASP 제품은 AMF의 확정을 기다리며 곧 출시될 예정이다.
BCB는 프랑스의 명확한 핀테크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혁신적 규정과 역동적인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유럽 규제 기반으로 선택한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BCB는 유럽 내 기관 제품 제공을 확대하고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s), 전통 금융(TradFi) 기관 및 기타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BCB 그룹의 CEO 올리버 톤킨은 "이번 승인은 BCB 그룹에게 게임 체인저가 되며,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EEA(유럽 경제 지역)로의 발자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프랑스 규제 기관과의 협업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을 했으며, 프랑스의 성장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통합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BCB의 유럽 진출이 처음은 아니다. BCB는 지난해 6월, 100년 역사를 가진 독일의 수토어 은행 인수 계획을 규제 지연과 시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BCB의 전 CEO 올리버 폰 랜즈버그-새디는 지난 11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났으며, 이는 수토어 은행 인수 실패 후 5개월 만에 부사장 노아 샤프가 사업을 그만둔 것에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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