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액 지갑 수 증가, 대중화 지표로 해석

비트코인의 대중적 수용과 소액 지갑의 증가가 긍정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디크립토에 따르면 최소 1,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가 올해 3월 중순 기준으로 1,060만 개에 달하여, 작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보급과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수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피델리티의 분석가들은 "이는 비트코인의 보급이 확대되고 '평균적인' 사람들 사이에서의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이러한 메트릭이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은 주소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저축하는 성장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델리티는 이 메트릭이 100% 정확하지는 않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과 주소의 통합이 이 기간 동안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1,000는 대략 0.016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다년간의 하향 추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2024년 첫 분기에는 2.3백만 비트코인으로, 2020년 최고치인 3백만 비트코인보다 30% 감소했다고 피델리티는 전했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자체 보관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저자들은 "보관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면서도 고객이 자신의 키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종이 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정적' 지표 중 하나다. 분석가들은 "이익을 실현하려는 거래자들과 새로운 투자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매도가 더욱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2024년 첫 분기 말까지 비트코인 주소의 99% 이상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단기 전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임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의 장기 데이터 포인트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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