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13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월렛커넥트 개발 가속화

웹3 인프라 개발사 리온(Reown)이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와 1kx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렛커넥트 통신 프로토콜로 잘 알려진 리온은 새로운 자금으로 온체인 사용자 경험 플랫폼을 리온 앱킷(AppKit)과 리온 월렛킷(WalletKit) SDK를 통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금융 서비스의 암호화폐 결제 제공이 증가하면서 더 나은 온체인 사용자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디지털 에셋 홀딩스(SC 벤처스와 SBI 홀딩스가 설립한 합작 투자 법인), 쇼피파이 벤처스(Shopify Ventures), 크라켄 벤처스(Kraken Ventures), 크립토닷컴 캐피탈(Crypto.com Capital), 피그먼트(Figment), 킬른(Kiln), 에버스테이크(Everstake), 비트고 벤처스(BitGo Ventures), 펜부시(Fenbush)도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로 리온의 총 투자 유치액은 3800만 달러에 달했다. 리온은 2022년 11월 1250만 달러의 '생태계 라운드', 2022년 3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와 컨센시스(Consensys) 등이 참여한 1100만 달러의 시리즈A 라운드, 2021년 4월 1kx가 주도한 125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진행한 바 있다.

1kx의 라세 클라우젠(Lasse Clausen) 창립 파트너는 "디지털 자산이 중심이 되는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원활한 온보딩과 사용 편의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와 상품권 제공업체 레이즈(Raise)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리온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주피터(Jupiter), 드리프트(Drift), 마리네이드(Marinade) 등 디파이 앱에서도 사용된다. 원래 이더리움과 EVM 호환 체인용으로 설계된 리온의 앱킷은 이후 솔라나, 비트코인, TON 기반 텔레그램 미니앱 지원을 추가했다.

리온 측은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OKX 월렛, 바이낸스 웹3 월렛, 비트겟 월렛, 크립토닷컴 온체인,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를 포함한 600개 이상의 월렛이 월렛킷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스 홀그레이브(Jess Houlgrave) 최고경영자는 "월렛커넥트 네트워크는 오랫동안 월렛, 앱, 사용자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 네트워크가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의 다리 역할도 하는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아이폰 모멘트'가 다가오는 가운데 온체인 사용자 경험의 혁신적인 개선이 여전히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온은 프로토콜의 탈중앙화 전환의 일환으로 9월 월렛커넥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월렛커넥트 재단은 같은 시기에 옵티미즘의 OP 메인넷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기반의 네이티브 커넥트 토큰(WCT)을 도입해 거버넌스를 촉진하고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월렛커넥트는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500만 명의 사용자를 위해 2000만 건 이상의 웹3 월렛 연결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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