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는 텔레그램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로서, 텔레그램의 재정적인 입장과 독립성, 프라이버시 유지에 대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파벨 두로프는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정적인 입장과 독립성, 그리고 회사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두로프는 지난 10년 동안 상당한 금액을 법정화폐나 비트코인으로 보유했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그는 이러한 재산에 대한 관심보다는 텔레그램의 사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로프는 이 재산에는 기존 화폐와 암호화폐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포기한 것은 독립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의 목표가 사치스러운 라이프스타일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로프는 채권 발행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통한 외부 자금 조달을 인정하면서도, 텔레그램의 지분은 창업자들에게 남아 있어 민첩한 의사 결정과 효율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의 시작은 두로프와 그의 형제들이 러시아에서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을 운영하던 중 정부의 압박에 직면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을 하던 두로프 형제들은 텔레그램의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그 중에서도 니콜라이가 암호화를 설계하고 파벨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집중했다. 불구하고 광고비를 들이지 않았음에도, 텔레그램은 9억 명 가까운 사용자를 보유하며 그 매력과 기능성을 입증했다.
인터뷰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다. 듀로프는 FBI가 감시 백도어를 설치하려고 한 사례를 공유했지만, 동시에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과 같은 보안 통신 장치의 미래 혁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이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과 플랫폼 내 광고에 대한 톤코인 결제 활성화 등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두로프와 칼슨의 대화는 프라이버시, 독립성, 그리고 기술 발전에 대한 텔레그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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