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이스라엘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모든 레스토랑을 매입한다. 맥도날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과 전 세계적인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로니얼(Alonyal)사로부터 225개 매장을 전부 인수할 예정이다.
BBC 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알로니얼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프랜차이즈 매장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와 알로니얼 간의 바이백 거래
4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알로니얼과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225개 레스토랑을 반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는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알로니얼은 30년 이상 체인을 운영해 왔다.
맥도날드는 알로니얼로부터 매장을 되찾은 후에도 직원들을 고용하고 이스라엘에서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논란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시장에 대한 헌신은 변함이 없었다.
전쟁 중 맥도날드 반대 시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맥도날드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불매운동을 촉발시켰다. 이 브랜드에 대한 시위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맥도날드와 거리를 두게 되었고 사람들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매를 중단했다. 그 결과 매출이 급감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2월 맥도날드의 실적 보고서에 이러한 감소세가 반영되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2023년 10월에 시작된 가자지구의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당시 맥도날드의 최고 경영자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는 "무슬림 국가를 포함해 맥도날드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맥도날드는 현지 오너 운영자들이 자랑스럽게 대표하고 있다"며 "이 전쟁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이들 시장에서 큰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스라엘에서 매장을 되찾으면 중동과 전 세계에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매출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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