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최근 메타 플랫폼의 페이스북 사업부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위반 혐의 조사를 FTC가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이전에 메타가 조사를 지연시키려고 시도한 것을 거부한 것이다. FTC는 미성년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메타가 부모를 속여 자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최근 판결에서, 메타 플랫폼이 페이스북 사업부의 개인정보 보호 위반 혐의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기각했다. 법원은 FTC의 권한에 대한 Meta의 도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고 조사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은 이전에 거액의 벌금을 납부하고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가 FTC의 조사에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FTC는 미성년자 데이터의 악용을 금지하고 얼굴 인식 기술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부과함으로써 2020년 합의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관은 메타가 자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부모를 속였다고 비난하고 있다. Meta는 FTC가 조사자와 심사관이라는 이중 역할을 수행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함한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FT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의 판결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FTC의 권한을 지지했다.
랜돌프 모스 미국 지방법원 판사도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공정위의 중요한 관심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FTC의 조사 중단을 거부했다.
FTC는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Meta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Meta는 이러한 혐의를 반박하고 있으며, 이 소송은 잠재적으로 Instagram 및 WhatsApp 플랫폼의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