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 비용을 400% 인상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암호화폐 등록 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잠재력을 여전히 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레이 유세프(Ray Youssef) 전 P2P 암호화폐 거래소 팍스풀(Paxful) 공동 창업자에 따르면 "이번 인상이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큰손'과 다른 주요 기업들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이라며 "나이지리아 정부의 동기는 P2P 서비스를 제한해 외환 문제를 억제하고 P2P 지원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략은 P2P 거래에 대한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선호도와 상충돼 거래소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풍부한 P2P 트레이더를 자산으로 여기고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P2P 암호화폐 시장으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2021년에 기관의 암호화폐 매매를 금지한 이후 시장이 형성됐다.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 정부는 암호화폐 매매 금지 조치를 해제해 거래소가 나이지리아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난 16일 나이지리아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 비용을 18,620달러에서 93,000달러로 400%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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