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소셜임팩트 총괄 책임자 켄 웨버(Ken Weber)가 전 세계 대학이 블록체인 관련 실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버는 자격 조건을 갖춘 블록체인 인력과 관련 교육 자원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517% 증가한 반면 공급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업에 두 가지 유형의 블록체인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변화를 즉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자’, 블록체인 적용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고위직 직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각 업체가 블록체인 실무 지식을 가진 직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관련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상위 50개 대학 중 40%이상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수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법률, 공학, 수학, 경영 등 대부분 타전공과 연계된 수업”이라며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블록체인 산업 실무와 관련된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웨버는 학계와 협업하려는 업계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현재 블록체인 업체 가운데 38%만이 학계와 협업하고 있다”며 “산업 내 더 많은 기업들이 학계와 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