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인도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자동화, 세무 솔루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언스트앤영 인도 지사는 3년에 걸쳐 블록체인, 인공지능 신규 인력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스트앤영 인도 지사의 컨설팅 부문을 이끄는 람 사르베팔리(Ram Sarvepalli)는 인도의 공공 및 민간 분야가 디지털화·자동화를 향하면서, 언스트앤영이 블록체인을 비롯한 첨단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핀테크 솔루션 분야는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캠페인 아래 큰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인도 국영 은행은 히타치와 협력해 디지털 결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르베팔리 수석은 “공공·민간 부문의 디지털화로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대기업 투자가 늘고 있으며, 분야의 인재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언스트앤영 인도 지사는 디지털 기술 솔루션 부문에 2,2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컨설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영입도 이어가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서비스 개선과 확대를 위해 기업형 블록체인 개발과 암호화폐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를 연결하여 거래 내역과 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앤디 암호화 자산 세무회계(Andy CAAT) 기술'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앞서, 대형 회계법인 PwC는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산업 전문 직원 400여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