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Young)이 미국 개발업체 엘레베이티드 컨셔스니스(Elevated Consciousness)의 암호화폐 기술 자산을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인수 자산에는 여러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를 연결해 거래내역과 잔고를 손쉽게 파악하는 '앤디 암호화 자산 세무회계(Andy CAAT)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언스트앤영의 블록체인 세무서비스 부문의 마이클 마이슬러(Michael Meisler) 수석은 해당 기술이 "암호화 자산의 과세수입 보고 관련 리스크를 경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스트앤영은 CAAT를 자체 블록체인 회계 분석 기술과 통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글로벌 혁신부문을 이끄는 폴 브로디(Paul Brody)는 "CAAT를 언스트앤영의 블록체인 분석 기술과 통합해 세무 및 보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스트앤영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 최초의 해상보험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를 위해 세계 최대 선박업체 머스크(Maersk),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딜로이트, KPMG, PwC와 함께 대만 상장기업의 중간 재무보고 작업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016년 말 언스트앤영 스위스 지사는 자문 수수료의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