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긴급 은행 대출 중단 노력, 할인 창구 시선 쏠림

급작스럽게 시작된 연방 준비 은행의 Bank Term Funding Program은 지난해 발생한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붕괴로 인한 금융 위기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는 연방이 할 수 있는 여러 금융 기술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실패의 인정으로도 볼 수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로 인한 혼란 속에서 급조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BTFP) 프로그램이 새로운 사업을 위한 신청을 마감한다. BTFP는 일요일 오후에 도입되었으며, 이는 시스템 전반의 뱅크런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루어진 조치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금융 혼란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BTFP의 목표는 예금 안정화와 은행 대출 지원을 통해 심각한 은행 부실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이 프로그램은 목표를 달성했다. 은행 예금은 안정화되었고, 전반적인 은행 대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심각한 은행 부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은행 부문의 회복을 돕는 데 성공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BTFP가 신규 대출에 대한 문을 닫으면서 향후 은행 위기에 대한 연준의 대응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향후 유사한 긴급 조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BTFP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은행에 연준의 긴급 대출을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제공한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BTFP의 존재가 연준의 전통적인 대출 시설인 할인 창구 관리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1월 말, 연준은 은행이 다른 자금 조달원에 비해 낮은 차입 비용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BTFP의 운영을 중단했다.

그 이후로 신규 대출은 감소하여 프로그램의 미결제 신용은 약 1,600억 달러에 머물러 있다. BTFP의 종료는 금융 위기에 대한 연준의 대응에서 중요한 장이 끝났음을 의미하지만, 유사한 문제를 처리하는 중앙은행의 향후 전략에 대한 중요한 질문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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