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다가오는 연도의 예산안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제와 관련한 세금 조치를 포함한 예산안을 제안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정부에 상당한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와 관련된 활동에 대한 과세를 목표로 하는 다가오는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정부에 상당한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안된 규제 및 세금은 디지털 자산의 '워시 트레이딩' 방지 규정, 암호화폐 채굴 활동에 대한 과세, 금융기관과 브로커의 암호화폐 거래 신고 요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2025년에는 약 100억 달러, 향후 10년간에는 42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가 자산을 매도하고 빠르게 재매수하여 인위적인 거래 활동을 만드는 행위인 워시 트레이딩은 제안된 규칙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행은 암호화폐 업계 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에서 관찰되어 왔다.
이번 예산안은 암호화폐 투자자가 세금 목적으로 손해를 보고 암호화폐를 매도한 후 곧바로 재매수하는 것과 같은 세금 혜택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은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워시 세일 규정에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2025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에 시가총액 규정을 적용하면 같은 해에 8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10년 동안 이러한 조치를 통해 각각 250억 달러와 73억 달러를 정부 금고에 기여할 수 있다.
제안된 예산안에는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소비세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10년간 국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약 70억 달러의 기여를 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작년 예산안에도 유사한 조항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이 의회에서 견인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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