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관리 업체인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구제할 ETF를 찾지 못하면 청산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현재 오스프리 비트코인 신탁(Osprey Bitcoin Trust)의 주식은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회사가 밝혔다. 회사는 기존 비트코인 ETF와의 판매나 합병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실패하면 180일 이내에 트러스트를 청산하고 해산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오스프리 펀드는 비트코인을 구할 상장지수펀드(ETF)를 확보하지 못하면 비트코인 신탁을 폐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오스프리 비트코인 신탁의 주식이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프리 펀드는 해당 신탁을 매각하거나 기존 비트코인 ETF와 합병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신탁은 향후 180일 이내에 청산 및 해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프리 펀드는 현재 논의 중인 구체적인 ETF 제공업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프리 펀드의 이번 결정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9,000달러를 잠시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순간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그레이 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와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상당한 거래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스프리 펀드는 이전에 그레이스케일이 자사 상품을 ET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레이 스케일은 결국 펀드를 ETF로 전환하여 1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과 디지털 자산 관리자가 규제 장애물과 시장 변동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직면한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