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거래소 스시(Sushi)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레이어N(Layer N)'에서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스시는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레이어 N' 기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수사(Susa)'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시는 "수사는 레이어 N의 '노드 엔진(Nord Engin)'을 사용해 1밀리초에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면서 "중앙화된 거래소에 준하는 성능을 갖추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부터 완성형 롤업까지 거래소 상에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레드 그레이 스시 수석은 "롤업에 대한 레이어 N의 모듈식 접근 방식은 이더리움의 보안 수준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파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듈형 네트워크 전략에 부합한다'면서 "레이어 N은 최고의 기술 스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레이어 N은 '이더리움 스테이트넷(Ethereum StateNet)'이라고 불리는 롤업 노드 네트워크로, 통신 및 유동성 레이어를 공유하고 있다.
레이어 N의 메인넷은 이번 달 출시될 예정으로, 테스트 실행 단계에서 플랫폼은 초당 2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최고 12만 TPS를 기록했다.
레이어 N은 2023년 9월 페이팔 공동 설립자 피터 틸이 설립한 벤처투자사 '파운더스 펀드'가 공동 주도한 시드 펀딩을 통해 5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