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댑 'PLA토큰', 익스플로잇으로 수백만 달러 손실

플레이댑의 게임 플랫폼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화폐 'PLA' 토큰 수백만 개가 플랫폼의 익스플로잇으로 인해 손실됐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 데이터를 인용, 2월 9일 승인되지 않은 지갑에서 개인 키가 손상되어 3650만 달러에 해당하는 2억개의 PLA 토큰이 발행됐다. 이는 개인키 손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후 플레이댑은 2월 13일 오전 3시까지 도난당한 자금을 반환하면 100만 달러의 화이트 햇 보상을 제공하면서 온체인 거래를 통해 익스플로잇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해커가 피해 복구를 지원할 의사를 보이지 않아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해커는 2월 12일에 2억5390만 달러에 해당하는 15억 9,000만 개의 PLA 토큰을 추가로 발행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작했다. 엘립틱은 총 유통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공격자가 새로 발행한 토큰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월 13일플레이댑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스냅샷을 수행하기 위해 PLA 스마트 컨트랙트가 일시 중지되었다고 발표하며 보유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에어드랍과 같은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포렌식 회사, 법 집행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도 언급했다.

2월 1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더블록의 PLA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PLA 토큰은 0.1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