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혁신조달 정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1개 혁신기업의 제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제품 중 기술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기업은 조달청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으로,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구매에서 수의계약 혜택을 받게 되며, 조달청은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초기 판로 및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국내·외 현장실증을 지원한다. 11개 기업 중 9개가 시범구매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혁신조달 정책은 연이은 성과로 혁신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한 11개 혁신제품은 주로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이며, 친환경·건강·안전 등 소비자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부 제품으로는 코아이의 '해상 오염물 회수 로봇(KOBOT)'과 에코피스의 '녹조 제거 수질 정화 로봇(ECO-BOT)'이 친환경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조달청은 올해에도 혁신제품 지정기업의 글로벌 기술 성장을 위해 현장실증 예산을 늘리고, 정책금융기관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여 판로·금융 결합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상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서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