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 거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역량 확대를 위해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50만 명의 AI 교육과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을 포함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8일 벵갈루루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에서 2년간 인도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를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인도 투자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인도 정부의 AI 중점 이니셔티브인 INDIAai와 협력해 2026년까지 50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1000만 명에게 클라우드와 AI 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코노믹타임스는 고위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AI 교육이 학생, 교육자, 개발자, 정부 관료, 여성 기업가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델라에 따르면 30억 달러 투자는 인도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의 역량을 확대하는 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최근 만남 이후 나델라는 인도의 기업가적 에너지가 차세대 AI 생태계에 핵심 컴퓨팅 역량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레일텔, 아폴로 병원, 바자즈 핀서브, 마힌드라 그룹, 업그래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들의 팀과 고객이 클라우드와 AI 혁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및 남아시아 사장 푸니트 찬독(Puneet Chandok)은 회사가 2024년 이후 240만 명의 인도인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소도시와 지역사회의 AI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AI 촉매제' 설치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크레딧, 사업 자원, 멘토링 등 파운더스 허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인도의 최대 1000개 AI 스타트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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